변증방약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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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베타 조회 1회 작성일 2022-06-29 10:15: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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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철학(a.k.a.변증법, 정반합) 5분만에 읽기

간만에 대한민국이 ‘철학’으로 들썩였습니다. 바로 11월 18일에 치뤄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때문이었죠. 주인공은 독일의 철학자인 게오르크 헤겔. 그는 1교시 국어영역 시간에 유유히 나타나 2,000자 분량의 지문과 6개의 문제만 가지고 수험장을 초토화시켰습니다. 도대체 헤겔 철학이 뭐길래 1교시부터 수험생들의 멘탈을 집, 아니 수험장 밖으로 나가게 한 걸까요? 우선 그의 삶부터 살펴보도록 합시다.

헤겔은 1770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공무원이었고, 어머니는 그에게 라틴어를 가르칠 정도로 교양 있는 사람이었죠. 헤겔 자신도 꽤나 영특했습니다. 5살이 되던 해에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고, 7살에는 지금으로 치면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김나지움에 입학했죠.
이후 헤겔은 신학교인 튀빙겐 대학에 입학합니다. 평생 신학에만 몰두하겠다는 서약과 함께 말이죠. 하지만 졸업을 앞둔 시기, 그는 목사의 길을 거부하고 철학자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200년 뒤, 저 멀리 그는 이름도 알지 못했을 어느 나라에서 벌어질 비극의 전조였죠.
얼마 뒤, 헤겔은 예나 대학의 원외교수가 되었습니다. 원외교수란 봉급이 나오지 않는 교수직을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열정 페이인 거죠. 하지만 그는 언젠가 인정 받는 철학 교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제의를 받아들입니다. 그는 이 시기 예나에서 프랑스 혁명군의 진입을 목격하기도 했는데요. 이날의 광경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나는 정찰을 하기 위해 말을 타고 시내를 가로지르고 있는 절대정신을 보았네."

여기서 절대정신이란 나폴레옹을 일컫는 말입니다. 헤겔은 역사의 발전이 절대정신의 선택을 받은 영웅의 손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는데요. 그 기대를 나폴레옹에게 투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절대정신은 그에게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프랑스군이 그의 집을 약탈하고 대학을 폐쇄한 거죠.
하지만 삶이란 게 하나같이 나쁜 일만 생길 수는 없는 법. 그는 이 시기 자신의 평생 짝꿍을 만났습니다. 그의 아내 마리였죠. 결혼 후 안정을 되찾은 그는 자신의 두 번째 대표작인 '논리학'을 출간하고, 마침내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정교수로 부임하게 됩니다. 이어 자신의 세 번째 대표작 '엔치클로페디'를 출간한 그는 프러시아 제국의 사상적 중심지, 베를린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이곳에서도 명성을 쌓아간 그는 말 그대로 ‘프로시아의 국가 철학자’가 되었습니다. 천재적인 글솜씨와 달리 강의 하나는 끝내주게 못했지만, 늘 강의실은 학생과 군인, 정치인들로 가득했죠. 이들 덕분에 그의 사상은 국가의 방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전성기를 누리던 그는 1831년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베를린에서 유행하던 급성 콜레라 때문이었죠. 그는 마지막 순간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의 학생 중 내 사상을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헤겔 철학을 살펴봅시다. 인간은 역사적인 존재입니다. 우리는 늘 과거 세대로부터 무언가를 물려받고, 또다시 무언가를 미래 세대에 전달하죠. 가령 3대째 이어져 오는 초밥집에선 1대의 요리법을 물려받은 2대 주인장이 손님들의 입맛에 맞춰 레시피를 변경하고, 3대 주인장은 2대의 레시피를 물려받아 시대에 맞게 재료와 구성을 발전시킵니다.
이뿐일까요? 과학 분야는 앞서 제기된 이론과 가설을 부정하거나 확증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내며, 기업을 비롯한 여러 사회조직 역시 이전의 업무 방식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 발전된 형태를 만들어가죠. 이처럼 우리는 많은 분야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변증법’이라 불리는 헤겔의 이론은 인간과 사회의 이러한 역사성과 발전 과정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그에 따르면 모든 개념(정)은 모순되는 개념(반)을 내포하며, 이 모순은 보다 새롭고 풍부한 개념(합)이 원래의 개념에서 나타남에 따라 해소됩니다. 가령 ‘자유’라는 정이 있다면 이에 반하는 ‘속박’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며, 둘 사이의 모순을 해소하기 위한 ‘법’ 체계가 세워지는 식이죠.
정-반-합의 과정은 더 높은 수준에서 계속 되풀이 되는데요. 어떤 새로운 합이든 더 깊이 분석해보면 그 속에 담긴 모순을 발견하게 되고, 다시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헤겔은 세상의 모든 개념들이 이런 식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그 관계를 밝히는 과정을 변증법이라 불렀습니다.
헤겔은 이 과정이 우리의 의식에서도 이루어진다고 보았습니다. 가령 고대 그리스의 사람들과 지금 우리는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거죠. 이러한 변화는 역사적 사건이나 시대 변화를 통해 표면화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프랑스 혁명입니다. 아울러 이런 시기에는 정신의 혁신적 변화가 어느 개인을 통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프랑스 혁명 이후 그가 주목한 인물은 바로 그가 ’절대정신’이라 부르기도 한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이었습니다. 여기서 절대정신이란 일종의 종점 단계라 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지식은 완전하며, 현실 전반을 아우르게 되죠. 뭐, 헤겔이 지금 살아난다면 나폴레옹이 절대정신이라는 주장을 반복할지는 모르겠네요.

그럼 대체 헤겔의 철학이 지니는 의의는 무엇일까요? 우선 그의 사상은 역사성을 무시한 채 오직 이성만으로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고 본 18세기 계몽사상의 한계를 통찰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역사는 자유를 전개해가는 과정입니다. 전제군주만이 자유로웠던 고대부터, 소수의 사람만 자유로웠던 중세와 근대를 거쳐, 모든 사람이 자유로워지는 현대로 옮아가게 되죠. 마르크스는 이러한 헤겔의 단계적 발전 과정 속에서 사회주의 이론의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실존주의자들은 절대정신이 어느 개인을 통해 발현된다는 개념이 독재를 정당화하는 수단이 되었다며 이를 비판하기도 했죠.
하지만 입장이 어떻든 현대 철학이 그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그의 시대, 혹은 지금의 시대가 과연 절대정신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지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말이죠.
조성식TV Poem and Recitation 시와 낭송 :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기쁨과 행복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g.o k. : 헤겔하면 또 쇼펜하우어의 썰이 유명하죠. 쇼펜하우어는 당시 헤겔을 매우 비판적으로 생각하였고 그에게 대항하기 위해 일부러 같은 시간에 강의를 개설했지만 결국 쇼펜하우어의 강의를 들으러 온 학생은 두,세명정도에 불과했다고., ..ㅎ
real world : 감사합니다, 마침 필요했는데 잘 봤습니다.
San 20 : '역사는 정반합으로 흐른다'
장찐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다하다 이런게나왔구나

보약(5) - 오장허증의 변증

Kinetic acupuncture 채널
http://www.youtube.com/kineticacupuncture

Kinetic acupuncture 홈페이지
kineticacupuncture.org
Another Gooday : 감사합니다. 자세한 설명이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네요. 여러번 다시 봐야겠어요.
태양 : 교수님의 강의는 대충 자기를 노출하고 이익을추구하는 분들과 달리 국민을 위한 강의십니다 한약에 관심있어 한약에관한 책 유튜브등등 공부하지만 교수님의 강의가 최고십니다
Monica : 선생님 비기허증 증상중 식욕부진이 궁금한데요: 임상에서 식욕부진 호소하는 환자를 많이는 못봅니다 (제 질문방식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 다른 모든 비기허 증상은 보는데 (bloating, desire to lie down, some loose stools), 식욕은 다들 부진한 편은 아니라서 좀 헷갈립니다. 그래도 교수님들은 Sp Qi def를 Dx에 적으시드 라구요.
식욕부진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질문하시는지 또한 식욕부진이 있어도 Spleen Qi Def 진단이 가능한 것인지 궁금해요.

헤겔의 절대정신(Geist)과 정반합 변증법(These, Antithese, Synthese) ep.21

철학 공부 채널 [2시간 철학]
듣기만해도 내공이 쌓이는 방송

- 헤겔은 기독교와 칸트의 영향을 받았다
- 헤겔은 19세기 문학에서 역사 의식을 끌어들였다
- 헤겔은 칸트의 물자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 헤겔의 절대적 관념론에서 우주가 곧 절대정신이다
- 헤겔의 신은 가이스트(Geist)라고도 불리는데, 정신이자 문화이다
- 헤겔은 실재란 끝없는 과정이요, 올바른 인식은 오직 절대 정신만 가능하다고 봤다
- 헤겔의 변증법은 정립(These), 반정립(Antithese), 종합(Synthese)의 주기적 운동이다
- 헤겔은 발전하는 사물들과 변화하는 사건들의 참모습을 드러내주는 논리학을 원했다
- 헤겔의 역사 철학은 유아기, 청년기, 장년기, 원숙기로 나뉘는데 독일 국가의 출현이 완성이다
- 헤겔은 개인보다 사회와 국가를 더 중요시했다
- 헤겔의 학설은 보수주의의 강화와 국가 예찬을 가져왔다
- 헤겔의 맥락에서는 모든 악도 우주의 과정에서 불가피한 것으로 간주한다
- 헤겔에게 도덕적이라 함은 자기 자신의 사회의 가이스트에 합치하며 사는 것이다
- 마르크스는 형이상학이나 우주론을 전개하는데 관심이 없고, 유물사관을 정의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 마르크스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역사를 만든다고 주장했다
-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은 경제 집단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폭력을 쓰는 계급 투쟁이라 보았다
- 마르크스는 소수파의 성원을 단결시키는 유대 요인은 경제적 이해 관계라 주장했다



램프레히트의 [서양철학사] 518~530쪽

제3부. 근세 철학

제13장. 칸트와 그 후계자들에 있어서의 독일 철학
3. 헤겔
절대적 관념론 / 헤겔의 변증법 / 역사 철학
/ 윤리학 / 헤겔의 영향 / 헤겔에 대한 마르크스의 응답



앞으로의 공부 일정
램프레히트의 [서양철학사] 주차별 독서 계획

1주차 : 3 ~ 43쪽
1장. 희랍 식민지에 있어서의 철학 (밀레토스, 피타고라스, 엘레아 학파 등)

2주차 : 44 ~ 87쪽
2장. 아테네에 있어서의 철학 (소피스트, 소크라테스, 플라톤)

3주차 : 87 ~ 121쪽
2장. 아테네에 있어서의 철학 (아리스토텔레스)

4주차 : 121 ~ 160쪽
3장. 희랍적 로마 세계의 철학 (에피쿠로스, 스토아, 신플라톤 학파 등)

5주차 : 161 ~ 207쪽
4장. 기독교의 형성기 (사도 바울, 성 아우구스티누스)

6주차 : 208 ~ 247쪽
5장. 중세 초기 (보편자의 문제, 에리우게나, 성 안셀무스, 아벨라르두스)
6장. 토미즘의 종합 (아리스토텔레스의 부활)

7주차 : 247~285쪽
6장. 토미즘의 종합 (성 토마스 아퀴나스)
7장. 중세후기 (둔스 스코투스, 윌리엄 오브 오컴)

8주차 : 287 ~324쪽
8장. 근세 철학으로의 전환 (르네상스, 종교개혁, 근세 과학의 발달)
9장. 17세기 대륙의 철학 (데카르트)

9주차 : 325~362쪽
9장. 17세기 대륙의 철학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10주차 : 363 ~ 424쪽
10장. 17세기의 영국 철학 (프랜시스 베이컨, 홉스, 뉴턴, 로크)

11주차 : 425 ~ 480쪽
11장. 18세기의 영국 철학 (버클리, 흄, 리드)

12주차 : 481 ~ 512쪽
12장. 18세기의 프랑스 (루소)
13장. 칸트와 그 후계자들의 독일 철학 (칸트)

13주차 : 513~543쪽
13장 칸트와 그 후계자들의 독일 철학 (피히테,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14주차 : 544 ~ 606쪽
14장. 19세기의 영국과 프랑스 (콩트, 존 스튜어트 밀, 스펜서)
15장. 20세기의 유럽 (베르그송)

15주차 : 607 ~ 끝
16장. 미국 철학 (제임스, 산타야나, 화이트헤드, 우드브리지, 듀이)

16주차 : 전체 정리 및 되새김질


진행자 : 윤, 돌풀
팟캐스트 [2시간 철학] : http://www.podbbang.com/ch/1776385
유튜브 [2시간 철학] :

최서우 :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김진희 : 아침에 두 번 듣고(깜박 잠들어서 못 들었던 부분도 있어서..ㅋ) 우리 사회의 현실과 연관하여 생각이 많아졌어요..목소리도 자극적이지 않고, 두 분이 서로 아는만큼 얘기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잘 듣고 있어요..^^
H : 궁금한 점이 만약 생명이 2100년에 한명도 빠짐없이 종말한다고 치면 헤겔의 철학의 끝은 거기인건가요??
pax : 헤겔은 그의 저서에서 정반합이란 말을 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헤겔의 변증법의 핵심은 정반합이 아니라, 부정적인 것의 부정을 통한 고양(Erhebung) 입니다
김진희 : 제 페북에도 간간히 채널 올려놓을께요~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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